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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원 남편 “탈당 권유, 헛웃음 난다”
2021-06-09 18:07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12명의 의원의 윤미향 의원의 이름이 올라가자 윤미향 의원이 아니라 윤 의원의 남편이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독화살에 헛웃음이 난다. 대선 앞두고 잘 짜여진 각본처럼 놀아난다. 그러니까 윤 의원 측은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의혹 제기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여의도 정가에서는 윤미향 의원의 배우자 김 모 씨가 온라인 언론사를 운영하기도 하죠. 사실 운동권과 시민 사회의 대부이기 때문에 힘이 아주 막강하다는 얘기가 풍문처럼 떠돌았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가는 소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당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는 걸 보니까 이 분이 진짜 민주당과 연관된 시민 사회에서 아주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건 아닌가. 조금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보통 초선 의원이나 비례대표 의원 같은 경우는 당이 어떤 조치를 내리면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선당후사를 내세우면서 당의 조치를 따르는 게 일반적인 정치권의 관행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에게는 아주 엄청난 배려를 해줬죠. 탈당 시키면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국회의원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 의원 2명에게만 출당이라는 별도의 조치를 내려준 겁니다. 사실상 징계도 아닌 솜방망이 처분인 것이고요. 국회의원 직위가 유지되는 꼼수, 편법 징계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윤미향 의원 당사자도 아닌 그 남편이 직접 나서서 진정하지 않으면 찬물을 끼얹겠다.

한 180석 가까이를 가지고 있는 집권 여당에게 찬물을 끼얹을 정도에 권력을 가진 분인지 제가 미처 몰라뵙던 것 같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소명을 하면 되는데 이 소명을 다 들어봐도 많은 전문가들은 그래서 부동산실명법 위반한 것이다, 명의신탁 맞다는 걸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국민들이 어딨겠습니까. 다른 국민들에게는 그 이유를 듣지 않고 투기다, 뭐다. 몰아붙였으면서 집권 여당 국회의원들의 이유나 핑계만 우리 국민들이 이해해줘야 되는 건가요. 이런 적반하장 식의 태도에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언제쯤 깨달을지 참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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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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