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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건물 ‘와르르’…작업자들 아슬아슬 피신
2021-06-09 19:24 뉴스A

채널A가 건물이 붕괴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사고 순간을 구자준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건물 옆 상가 CCTV 영상입니다.

도로변에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이 나와서 주변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뒤 비둘기들이 급히 날아오르더니, 작업자들이 건물에서 먼 쪽으로 필사적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는 붕괴된 건물에서 나온 뿌연 흙먼지가 주변 일대를 뒤덮습니다.

철거공사 현장 주위에 설치한 가림막 전체가 흔들리고 일부는 도로쪽으로 쓰러집니다.

다른 각도에서 포착된 붕괴 순간입니다.

붕괴된 건물 더미가 편도 4차선 도로를 통째로 덮치면서, 운행 중인 차가 급제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자욱한 흙먼지 속에서 빠져 나온 작업자들도 도로 쪽으로 몸을 피합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는 이미 도로를 운행 중인 버스를 덮친 뒤였습니다.

[사고 목격자]
"와르르 소리나고 도로 쪽으로 연기가 퍼져서."

[사고 현장 주변 상인]
"저희 사무실 큰 창이 다 흔들렸을 정도니까. 진동이 너무 커가지고 거의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어요."

인근 상인들은 건물 철거현장 주변에 흙이 위태롭게 쌓여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인근 상인]
"건물 뒤편에 흙을 높이 쌓아놨어요. 내가 봤을 땐 너무 높이 쌓아서 포클레인이 그 위에 올라가서 건물을 푸고 있었거든요."

건물이 차량 운행이 많은 왕복 8차선 쪽으로 붕괴되면서 탑승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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