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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단맛에 산다”…초당옥수수·샤인오이 ‘불티’
2021-06-09 19:56 뉴스A

설탕을 치지 않아도 달콤한 과일과 채소가 인기입니다.

가격이 좀 더 비싼데 소비자들이 찾는 이유를 조현선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이거 삶아 먹어야지 생으로 어떻게 먹어"
(먹는 모습)
과일 먹은 것 같네?

[현장음]
"(일반) 옥수수와 씹히는 식감이 달라요."

초여름이 되면 달콤함으로 입맛을 사로 잡는 초당옥수수.

당분이 많은 옥수수인 초감미 품종으로, 수분 함량도 높습니다.

"초당 옥수수는 익히지 않고 이렇게 생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제가 한 번 직접 먹어 볼게요. 고소한 맛에 아삭한 식감인데요. 실제로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지만 칼로리는 낮습니다."

직접 초당옥수수의 당도를 재보니, 17.6 브릭스로 7~8 브릭스 수준의 찰옥수수보다 2배 넘게 높습니다.

옥수수 진열대로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1500원 정도 비싸지만 일부러 사먹습니다.

[이상규 / 서울 용산구]
"단맛도 식감도 좋고 일반 옥수수랑 달라요. 전자렌즈에 2~3분 돌리면 애들도 잘 먹고. 간식으로 먹어요."

[A 씨 / 소비자]
"단 것도 단 것이지만 찰옥수수는 딱딱한데 이건 부드러워서. 저는 제주도에서 (일부러) 시켜 먹어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초당 옥수수 매출이 판매 한 달 만에 7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천연감미료 스테비아로 만든 달콤한 오이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수박보다 훨씬 단 초고당도 수박도 인기입니다.

눈에 띄게 늘어난 단맛 과일과 채소가 농산물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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