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방위 등 30대 남성 얀센 접종 시작…병원 북새통
2021-06-10 19:55 경제

백신 뉴스입니다.

오늘부로 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니까 인구의 20% 넘는 사람이 백신을 맞은 것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예비군·민방위 등 젊은 사람들이 얀센백신을 맞기 시작했는데, 첫날 모습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오전부터 병원 접수처가 젊은 남성들로 북적입니다.

오늘 접종이 시작된 얀센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들입니다.

[의사]
"15분 있다가 가셔야 됩니다. 바로 가시면 안 됩니다."

대기실에는 이상반응 관찰을 위한 15분짜리 타이머가 쉴 새 없이 울립니다.

"삐비비빅 삐비비빅"

사전 예약 신청 18시간 만에 마감됐던 얀센 백신 101만 명 분에 대한 접종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국방·외교 관련자 등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 남성들이 대부분입니다.

[서민우 / 서울 성동구 민방위 대원]
"고객을 많이 만나는 직종이라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긴 하지만 염려 차원에서 백신 맞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군대갔다와서 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철 / 서울 송파구 예비군]
"외부 활동하다가 혹시나 감염되면 집에 갔을때 가족들에게 전파하는것이 우려돼서 백신을 먼저 맞게됐습니다."

군 관계자 등 89만 명에 대한 접종은 오는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되고, 14일부터는 해군 함정이 전남 섬 지역 주민 만여 명을 승선시켜 접종합니다.

한번만 맞으면 되는 장점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 주민에게 배정된 겁니다.

얀센 백신 접종으로 속도가 붙으면서 국내 1차 접종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접종 시작 104일 만에 접종률 20%를 기록한 겁니다.

정부는 3분기에 8천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된다며 이달 중순에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유하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