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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4연속 버디…박인비, 시즌 2승 예고
2021-06-11 19:56 스포츠



박인비가 LPGA 메디힐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컴퓨터같이 정확한 샷으로 시즌 2승을 예고했습니다.

매번 접전이 펼쳐졌던 메디힐 챔피언십, 올해도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강병규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과 쌀쌀한 날씨 속 치러진 LPGA 메디힐 챔피언십 1라운드.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6번 홀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초반부터 4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습니다.

14번 홀에서의 긴 버디 퍼트도 홀컵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특히 18번 홀 두번째 샷은 자석처럼 홀 근처에 안착했습니다.

또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도 93%로 더 없이 좋았습니다.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박인비는 메디힐 소속 이다연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박인비 / KB금융그룹]
"그린이 좀 까다로웠는데요. 버디를 많이 잡아서 좋은 경기 펼쳤던 것같아요. 내일 타수를 줄이면 더 좋겠어요."

지난 2년간 연장전 승부가 펼쳐진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은 첫날부터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미셸 위가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며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선보였고, 렉시 톰슨도 칩 인 이글로 환호를 이끌었습니다.

태국의 스와나푸라는 버디 8개를 잡아내며 태국 돌풍을 또 한 번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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