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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가입·당비 납부 개시” 국민의힘 두드리는 2030
2021-06-12 18:59 정치

이준석 대표는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더 많은 지지를 받아야 한다.

당원 3만 명을 늘리겠다 특히 젊은층을 늘리고 싶다 밝히기도 했는데요.

일단 이준석 효과가 단 하루 만에 통하는 분위깁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2주 전 국민의힘 당원이 됐습니다.

당초 진보 정당 지지자였지만,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A씨/ 전남 순천(30대)]
"진보 정당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니까, 실망을 했었거든요. 보수에서 젊음, 혁신, 공정 이런 것들을 얘기하니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국민의힘 게시판에는 "당원가입, 당비 납부를 시작했다"며 2030을 대변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이 30대라며 "모바일 당원가입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글도 눈에 띕니다.

호남 지역의 한 당협위원장은 "전당대회 전후로 20대, 30대가 잇따라 당원 가입을 했다"며 "이준석 돌풍과 맞물려 20, 30대에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비를 내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약 27만 8천 명으로,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 중장년 층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20대·30대·40대의 (당원) 비율이 50대·60대의 그것에 비해 한참 낮다, 당원들 모으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 있었던 부작용이거든요."

국민의힘도 청년층 당원 모집에 당원 모집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부터 젊은 층의 관심 이슈인 '공정'을 내세운 토론 배틀 시스템을 도입해 대변인단을 선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수석대변인에는 국민의힘 내 청년당인 청년의힘 대표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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