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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수수료 부담 커지자…부동산 직거래 조심할 점은?
2021-06-16 19:39 경제

집값이 급등하며, 중개 수수료 부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거래를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데, 조심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박정서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입니다.

서울 지역만 4천 개가 넘는 매물이 올라와 있는데 300만 원대 월세부터 수억 원대 매매까지 다양합니다.

판매자 직접 올린 매물을 고른 뒤 안심 번호로 연락해 실물을 살펴보고 둘이서 조율해 거래를 진행하면 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법무법인을 통해 기본 권리 분석은 제공하는 만큼 계약 때 인근 중개업소 대필만 받으면중개 수수료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아파트 매도자 / 직거래 플랫폼 이용]
"수수료가 만약에 8억이면 400만 원이 나올 거예요. 작은 돈이 아니잖아요. 그냥 직거래는 너무 위험할 것 같고 부동산에 대필이라고 해서 소정의 금액만 주면 써주기도 한대요. 부동산 수수료는 안 내고…"

지난해 9월 기준 플랫폼에 등록된 직거래 매물 수는 전년 대비 1.5배 늘었고, 누적 조회수도 1.65배로 불어났습니다.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공인 중개사가 많게는 몇천만 원씩 수수료로 가져가자 아예 중개사를 빼고 직거래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물론 공인 중개사를 통할 경우 보증 보험으로 사고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
"임차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도 대부분이고. 물건의 하자 이런 게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국내 1위 부동산 정보 앱 '직방'이 3D VR을 활용한 비대면 집 보기 서비스에 나서면서 공인 중개사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서비스와 수수료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앞으로 플랫폼이 공인 중개사를 대신하며 직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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