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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정세균 “내가 만약” 대선 출마 선언 / 타투업법에 홍준표가 나온 이유
2021-06-17 19:46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내가 만약, 여기서 내가 누구일까요?

정세균 전 국무총리입니다.

Q.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했죠, 왜 제목이 내가 만약인가요?

출마 선언을 하면서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 '내가 만약'을 인용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내가 만약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아픈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면

내가 만약 (남북)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면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대기업 임직원 급여를 3년간 동결해서 그 돈으로 중소기업들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깜짝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Q. 71세, 여권 주자 중 최고령인데, 오늘 출마 선언 자리에서도 나이 이야기가 나왔다면서요.

네, 직접 들어보시죠.

Q. 요즘 파격적인 의상도 많이 입고 나오던데, 보시는 이 영상은 표절 논란이 있더라고요?

SNS에서는 재미있는 영상을 서로 따라하잖아요. 엄격한 표절 잣대를 적용하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Q. 아직 빅3로 불리는 다른 주자들은 출마 선언을 안 했죠?

출마선언은 안 했지만, 매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원팀을 강조했고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언론이 문 대통령의 G7 외교에 무관심하다고 SNS에서 지적했습니다. 이 역시 친문 당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문신 퍼포먼스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화제가 됐어요.

류호정 의원, 어제 타투업을 합법화하자는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며 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퍼포먼스를 해서 화제였죠. .

등에 여러 개의 문신 스티커를 붙였는데요. 

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 공동 발의자로 홍준표 의원이 참여해 화제가 됐습니다.

Q. 홍 의원의 눈썹 문신이 연결고리가 됐다면서요?

네, 법안을 발의하려면 10명을 채워야 하는데, 정의당 의원이 6명이라 4명이 부족해서 눈썹 문신한 다른 당 의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홍 의원을 찾아가 부탁하자 흔쾌히 웃으면서 해줬다고 하네요.

Q. 예전에 홍 의원 눈썹 문신 했을 때 너무 진하게 돼서 누구나 딱 알았어요.

홍 의원은 10년 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의사 친구에게 눈썹 문신 시술을 받았습니다.

[홍준표 / 무소속 의원 (지난 1월)]
하도 애를 많이 국회의원들이 먹여서 머리에 탈모가 생기고 그리고 눈썹이 다 빠져버렸어요. 아직 안 지워지고 있으니깐 눈썹이 있는 것처럼 보이죠.

눈썹 문신을 하면 인상이 또렷해 보이잖아요.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눈썹 문신한 정치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Q. 이렇게 광범위하게 퍼져있는데요, 여전히 병원 밖에서 하는 문신은 다 불법인 거죠?

네, 그래서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요.



면허가 있는 타투이스트는 합법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지 지켜보겠습니다.

Q. 전 국민 4명 중 한 명이 반영구화장이나 타투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이들을 불법 시장으로 내몰아선 안 되겠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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