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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60여명 연판장…“민생 심각한데 연판장?”
2021-06-18 12:48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보시면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보인 이재명 지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요. 어제 민주당의 하루가 어떻게 돌아갔는지를 들여다보면 이재명 지사의 반응이 또 이해가 되는 면이 또 없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2시에요. 송영길 대표가 당내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해서 현행 일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열리게 될 최고위원 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이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측의 의원들이 경선 일정 문제를 의논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습니다. 오후 7시쯤에는요. 서명한 의원들이 6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당헌 당규에 따라서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충족됐기 때문에 의총이 열릴 수도 있게 된 겁니다.

현행 일정을 유지하자고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쪽의 의원들은요 아주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겠죠. 이재명 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요 특정 계파만이 이익을 위해서 연판장을 돌리는 행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의원 66명의 연판장이 지도부에 제출되고요. 의총 소집 여부의 관심이 쏠렸는데. 오전 9시 반. 민주당 지도부는 예정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경선 연기 연판장에 참여한 의원들을 보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측 의원들이 다수 포함이 된 걸 볼 수 있는데요. 의원들의 집단행동과 이재명 지사 측의 반박까지. 지금 민주당 상황 국민들이 볼 때 어떻게 느낄지 궁금합니다.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저도 참 이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미 사실은 다음 대선을 위한 레이스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저런 상태에서 일정과 기준을 가지고 저렇게 논쟁을 벌이는 게 맞는지. 과연 당헌 당규를 지금 바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난 서울, 부산 시장 선거에서도 원래 책임 있는 당일 경우 자신들이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하고 나중에 그걸 바꿔서 내지 않았습니까. 근데 저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다수결에 의해서 의원총회하면 다수결에 의해서 바꾸자고 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들한테 바람직하게 보일 것인지.

그리고 또 하나는 과연 2개월을 뒤로 늦춘다고 한들 과연 얼마나 더불어민주당 전체에 도움 될지. 저는 의문이에요. 저게 그런 측면에서 보면 특히 1위 후보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니겠습니까. 거기서 반대하고 있는데 1위 후보자가 반대하는 걸 규칙을 바꿔서 그 사람한테 약간 불리하게 만들어서 뒤집어보겠다. 이렇게 하는 건 사실 정치가 지금 원칙에 맞게 하고 기준에 맞게 해야 된다는 국민들 전체 여망하고도 맞지 않는 것이고. 저는 왜 이런 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는지 국민들한테 오히려 점수를 크게 깎일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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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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