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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예 해방일’ 공휴일로 지정…시작부터 대체 휴일
2021-06-18 19:46 국제

156년 전 미국 텍사스까지 노예 해방 소식이 전해진 6월 19일이 노예 해방일, 미국의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내일인데, 토요일이죠.

미국에서는 이렇게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때 어떻게 하는지 유승진 특파원이 설명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노예해방일(6월 19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모든 미국인들은 이날의 힘을 느끼고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선언 이후 2년여 지나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그 소식이 전해진 6월 19일이 미국의 연방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1986년 '마틴 루서 킹의 날' 지정 뒤 11번째 연방공휴일입니다.

[래리 고셋 / 미국 정치 활동가]
"텍사스 노예의 후손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이번 일이 특히 감격스럽습니다."

첫 노예해방 공휴일이 토요일이라 미 연방 인사관리청은 "대부분의 연방 직원들은 하루 전날인 6월 18일에 쉴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미국은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하루 전 또는 다음 날을 대체 휴일로 지정합니다.

[유승진 특파원]
"또한 우리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와 노동절 등 6개 공휴일은 날짜가 아닌 특정 요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어, 주말과 겹치는지 따져보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인들은 이 휴일을 활용해 미리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본도 '해피 먼데이' 제도를 도입해 성인의 날 등 공휴일 4개를 월요일로 고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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