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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비수도권 사적 모임 제한 풀려…옆 도시 풍선효과
2021-06-21 19:23 사회

다음달부터 수도권 밖에서는 인원 수 상관 없이 사적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벌써부터 수도권 가까운 지역 식당들에 단체손님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기대도 우려도 많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에 있는 한식 전문점입니다.

5인 이상, 단체 손님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그동안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가게 사정이 빡빡했습니다.

숨통은 열흘 뒤면 틔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김태영 기자]
"이 곳은 충남 천안, 이 다리를 넘어가면 경기도입니다. 천안은 수도권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달인 7월부터 사람 수에 상관 없이 개인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6명으로 인원 제한이 있는 수도권에서 예약 문의가 이어집니다.

[노진희 / 한식당 대표]
"가까운 수원이라든가 평택에서도 그 전에 자주 오셨거든요. 그런 곳에서도 많이 연락 오고 있어요."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 강원 지역도 기대가 큽니다.

몇 명이 됐든 오는 손님을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계숙 / 닭갈비집 주인]
"모임도 일단 될 거 아니에요. 지금은 단체나 모임이나 전혀 소화를 못 하니까."

펜션업계도 특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 펜션은 전체 7개 중 3개가 5명 이상 묵을 수 있는 대형방인데 한동안 손님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달 인원 규제가 풀리면서 대형방은 벌써 주말 예약이 찼습니다.

[최영복 / 펜션 주인]
"7월 예약도 들어온 걸 보면 예약률이 높아졌다고 봐야죠. 작년 같은 경우는 정말 없다시피 했죠."

기대감 못지 않게 우려도 큽니다.

[상인 / 충남 천안시]
"젊은 사람들은 아직 제대로 (백신을) 맞지도 않았는데 아직 불안하죠. 사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 비수도권에 대거 수도권 인파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김민석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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