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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백신 접종률 아직 10%…델타 변이도 걱정
2021-06-21 19:24 경제

보신 것처럼 7월 방역수칙 완화, 괜찮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 전체 백신 접종률은 30% 정도까지 올라왔지만, 활동량이 많은 20대부터 50대 미만 접종률이 아직 낮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변수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돼 온 사적모임 제한이 완화된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서한별 / 경기 파주시]
"원래 2월에 동창들이랑 열 몇 명이 놀러 가려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풀린다면 다시 모여서…"

[박우성 / 서울 은평구]
"약속이 점점 많아질 것 같고요. 여러 명 모임도 가능하게 되니까 사람들이랑 친목도 더 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역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오늘 0시 기준 접종률은 29%로 국민 10명 중 3명꼴로 1차 접종을 받았지만, 연령별로 따져보면 편차가 큽니다.

60대와 70대의 접종률은 80%를 훌쩍 넘긴 반면, 활동량이 가장 많은 18세에서 59세 접종률은 대부분 10% 안팎.

그나마 80만 명이 민방위 등에 속해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만 20%를 겨우 넘겼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델타변이가 확산되는 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구의 56%가 2차 접종까지 마쳐 마스크를 벗었던 이스라엘은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시 마스크 착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델타 변이는) 1차 접종만 해서는 33% 밖에 예방 효과가 없고요. 2차가 다 끝나면 예방되지만 1차만 갖고는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입국자는 7일간 시설격리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추후 위험도가 높아지는 국가가 있다면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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