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탈락자 두 명이 결정되는데요.
이번 예비 경선을 지나면서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면접 1위 이낙연 전 대표, 양강 구도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대세론이냐, 대역전이냐, 다음주 출발하는 본경선을 앞두고 벌써 더 치열한 각축전이 시작됐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는 윤석열 전 총장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윤 전 총장과 대결에서 동률을 보이며 선전하는 걸로 나타나자 두 진영간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대세론이 더 확산될 것"이라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역전이 시작됐다"며 "본선 경선 초반에 승기를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진영은 경선의 승패를 가를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우호적인 선거인단이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지사 측은 선거인단 참여를 읍소하는 공보물과 문자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하는 영상을 이 지사가 직접 찍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대통령 후보를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만드십시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본선 초반에 분위기를 역전시키면 승산이 있다"며 역전을 자신하고, 이낙연 전 대표 본인도 SNS 홍보전에 나서며 선거인단 등록을 격려했습니다.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순회 경선은 한 달간 진행되는데 일반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차례에 나눠서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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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