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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신도 집밥’인데…고기 가격은 다 10% 넘게 올라
2021-07-21 19:48 뉴스A

삼복 가운데 두 번째인 중복인 오늘, 보양식 드셨습니까.

그런데 마트 가보시면 느끼셨을텐데, 닭고기, 소고기,돼지고기까지 모두 10% 이상 올랐습니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합니다.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육류 코너 앞을 서성이는 소비자들.

닭고기를 사려고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고, 소고기 가격 하나 하나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그래도 좀처럼 장바구니에 담지 못합니다.

[임경택 / 서울 용산구]
"가격 비교를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돈이 생각보다 꽤 들 것 같아요. 대략 4~5만 원 정도 예상했는데, 7~8만 원 이상 나올 것 같네요."

특히 육류를 판매하는 자영업자는, 가격이 확 올랐다는 걸 더욱 체감합니다.

[정육점 운영자]
"많이 올랐죠.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올랐죠. 내려가는 속도보다 올라가는 속도가 더 가파르게 올라가죠."

실제 육류 가격을 통계로 살펴보면 닭과 소, 돼지 가릴 것 없이 일년 사이 전부 10%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가마솥 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집밥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집에서 끼니를 여러 차례 해야 할 경우 고기 반찬이나 고기 수요가 더 커진다고 보여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특히 돼지고기와 관련해선 수입량이 줄고 하반기에는 도축량까지 감소해 올해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5.7%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르는 고깃값에 서민들의 한숨만 깊어갑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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