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가래가 나올 정도로 증세 심해” 지옥 같았던 문무대왕함
[채널A] 2021-07-23 12:2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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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301명 승조원 가운데 271명이 코로나19에 모두 감염된 청해부대 이야기인데요. 한 언론사가 청해부대 병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문무대왕함 내부 상황이 얼마나 처참하고 열악했는지 해당 병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요.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청해부대 병사는 의무실에서는 열만 내리면 일과로 돌려보냈다. 고열 환자가 10명씩 쏟아지며 누가 환자고, 아닌지 구분도 할 수 없게 됐고. 격리 기준 자체도 무의미했다. 특히 이 부분. 피 가래가 나올 정도로 증세가 심해서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런 말을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승조원들은 제대로 된 치료 자체를 받기는커녕 다른 전우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자신들이 맡은 업무로 계속해야만 했다고 하는데. 이 증언들이 나오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죠, 교수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느냐.’라는 거에 대해서 조금 우리가 들어갈 필요가 있어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문제 아닙니까. 저는 이것이 우리 한국군에 아주 고질적인 군사문화라든가. 아직 개선하지 못한 군 행정 때문에 발생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못 바꿔 내는 거예요, 과거 방식을. 지금 완전히 바뀌고 있잖아요, 군에서 보면 민간 사회죠. 민간 사회의 다양성 문제라든가, 개인에 대한 존중. 그 속에서 어떻게 현실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건 완전히 다 바뀌었는데. 엄청나게 변하고 있단 말이죠.

(군조직 문화가 따라가지 못하는군요, 그 변화를.) 그렇죠. 그러니까 잘못하면 꼰대 소리를 듣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군대에서는 아직도 위계질서, 상명하복, 과거에 했던 전통, 질서, 복종.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장병에 대한 인권. 장병에 대한 인권이 없어요. 장교에 대한 인권은 있는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아주 팽배하니까 저런 일들이 발생했다, 저는. 누수 현상이 나타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국방부 장관이나 정부가 생각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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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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