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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태권도에 도입…100대 카메라로 4D 중계
2021-07-23 20:38 국제

판정시비로 올림픽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던 태권도가 도쿄 올림픽에서 확 바뀐 모습을 선보입니다.

첨단 기술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고, 경기복까지 확 바뀌었는데요.

내일 시작하는 태권도 종목, 정윤철 기자와 미리 보시죠.

[리포트]
태권도 선수들의 역동적 움직임과, 상대의 머리를 향하는 강력한 발차기까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영상은 올림픽 태권도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4D 리플레이'입니다.

360도, 모든 각도에서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어 비디오 판독과 방송 중계에 활용됩니다.

경기장에 설치된 100대의 카메라가 촬영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작을 빠짐 없이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4D 리플레이의 세밀한 영상 덕분에 판정의 정확도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정원 /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비디오 리플레이를 할 때 사각(死角)이 없어지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을 심판이 할 수 있지 않나…"

선수들의 경기복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새 경기복은 면으로 된 기존 도복과 달리 신축성 소재가 사용됐습니다.

또한 하의가 다리에 밀착되게 제작돼 한결 편하게 발차기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새 단장한 올림픽 태권도는 내일 막을 올립니다.

세계랭킹 1위, 남자 58kg급 장준이 금빛 발차기를 준비합니다.

키가 183cm, 최경량급 치고 키가 큰 장준은 긴 다리를 활용한 찍기와 얼굴 공격이 장기입니다.

[장준 / 태권도 국가대표]
"정말 열심히 해서 꼭 (한국 태권도 선수 중) 처음으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여자 49kg급에서는 심재영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

trigger@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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