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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이스라엘에 진땀승…2008년 金 재연?
2021-07-30 13:15 뉴스A 라이브



야구 대표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승부치기 끝에 6대 5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습니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며 13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군 금메달 신화를 다시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간절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봅니다.

타자는 양의지, 투수가 던진 공이 유니폼을 스쳐 지나가자 배를 두드리며 만세를 부릅니다.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는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6 대 5 이스라엘을 꺾고 1차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2017년 WBC에서 당했던 연장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습니다.

오지환이 돋보였습니다.

4회에는 동점 홈런을 터트렸고 7회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역전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두점 뒤지던 7회 이정후에 이어 김현수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약한만큼, 앞으로도 홈런이 승부의 키를 쥘 걸로 보입니다.

어렵게 승리한 첫 경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과 첫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둔 뒤, 9전 전승의 신화를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때의 감독도 바로 지금의 김경문 감독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꿈꾸는 우리 야구대표팀은 오늘 재정비 후 내일 미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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