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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플러스 변이’도 첫 확인…AZ 맞고 돌파 감염
2021-08-03 19:22 뉴스A

델타 변이에 베타와 감마 변이 특징까지 추가된 델타 플러스 변이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명이 감염됐는데, 이 사람들 역시 백신 접종자들입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해외에 다녀온 적도 없고,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이어서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2명입니다.

1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고, 다른 한 명은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입국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는데, '돌파 감염' 됐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은 감염 경로를 몰라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선행감염자가 아직은 특정화 되지는 않았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노출을 통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

델타 변이는 비변이에서 돌기가 인간의 세포와 결합이 쉽도록 바뀐 건데, 델타 플러스는 여기에 베타, 감마 변이 특징 중 하나인 'K417N'이라는 돌연변이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델타 플러스는 델타 만큼 전파력은 높을 것이고 일부 백신 회피나 항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인도, 미국, 영국, 유럽 등에서도 델타 플러스가 발견됐는데, 사례가 많지 않아 정확한 연구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위험도나 전파력은 델타 변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된 두 사람 모두 중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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