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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내일 2연패 시동…3,9,11,18번 홀 주의보
2021-08-03 19:27 뉴스A



도쿄로 가봅니다.

믿고 보는 우리 여자 골프가 내일부터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지난 리우 올림픽 때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는 은메달, 동메달 리스트와 한 조에 편성됐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더위에 여자 골프 대표팀이 양산을 쓰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폭염이 예고돼 있고, 3·4라운드 때는 비가 내릴 전망이라 날씨가 우선 큰 변수입니다.

[김세영 / 여자 골프 국가대표 (출국 당시)]
"(더우니까) 영양보충을 해야할 거같아요. 그래서 보조식품을 많이 챙겨왔어요."

[김효주 / 여자 골프 국가대표 (출국 당시)]
"번개 이런것만 조금 더 제 시합할때만 안왔으면 좋겠고"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코스가 까다로워 정교한 공략이 필수입니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대표팀은 페어웨이가 좁은 탓에 티샷이 좌·우 러프로 떨어지거나 벙커로 향했습니다.

아이언샷도 그린 주변 벙커와 물웅덩이에 대한 압박감에 흔들리기 일쑤였습니다.

남자팀 최경주 감독은 여자팀 박세리 감독에게 코스 정보를 전달하며, 완만한 홀컵 근처로 공을 바짝 붙여야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경주 / 남자 골프 대표팀 감독]
"아이언샷으로 누가 더 이렇게 퍼트를 잘 할 수 있는 곳에 갖다 놓는 게임이었어요. 역시 스코어를 잘 내는 선수들, 스코어가 잘 나왔던 날들은 샷 내용이 아이언샷이 (깃발에서) 다 2~3야드(범위였어요)."

최 감독은 3,9,11,18번 홀을 까다로운 코스로 꼽았습니다.

[최경주 /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코스가 기니까 티샷에서 정확도가 떨어지고요. 18(번 홀) 같은 경우에는 앞이 물이 있어서 뭐 절대 우측으로 못치니까 땡겨치면 어프로치가 어렵고."

내일 시작되는 여자 골프 고진영은 세계 1위자리를 뺏은 넬리 코르다와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5년 전 시상대에 함께 섰던 리디아 고, 펑산산과 한 조로 경기를 치릅니다.

AFP통신은 '주목할 선수 5명' 중 박인비를 첫손을 꼽으며,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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