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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동산 정책 실패, 총리 탓” vs “국민 전체 생각해야”
2021-08-03 19:34 뉴스A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두 대선주자,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정책을 발표하든 잘 들어보면 상대를 향한 공격이 빠지지를 않습니다.

이재명 지사, 오늘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이낙연 전 총리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가만히 있진 않았죠.

경기도의 기본소득 홍보비를 지적하며 “경기도 예산이 이재명 지사 현금인출기”냐고 비판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저렴한 임대료로 품질은 높고 장기임대가 가능한 기본주택 10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다주택자 규제는 문재인 정부보다 더 강하게 하겠다며 다주택자에게 '기본소득토지세'인 국토보유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총리 이하 관료에게 돌렸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대통령의) 지시가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집행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부처와 총리의 책임이죠. 그런데 안 했잖아요."

사실상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재차 비판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그런 안목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청의 홍보비도 두 후보간 공방의 소재가 됐습니다.

이낙연 캠프가 "경기도청이 도청 홍보비를 이 지사 개인 홍보에 쓰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자 이 지사가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이런 걸 견강부회라 하죠. 침소봉대, 견강부회. 네거티브를 해도 상식선에서 했으면 좋겠고요."

두 캠프는 오늘만 9건의 논평을 주고받으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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