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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100여 명 매머드급 싱크탱크 2주 안 출범
2021-08-03 19:40 뉴스A

요즘 이런 저런 구설에 오른 윤석열 전 총장, “요리조리 피하는 메이웨더가 아니라 맞으면서 KO를 노리는 타이슨 같은 정치를 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공약을 담당할 대규모 싱크탱크도 곧 출범하는데요.

중도 진영 인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공약 준비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자신의 대선 공약을 만들 싱크탱크 '공정개혁 포럼'을 곧 출범시킵니다.

공동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는 "늦어도 2주 안에 출범시키려 한다"며 "공정과 개혁을 추구하는 중도 인사들까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도 참여하고, 캠프에서 활동 중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캠프와 포럼 사이 가교 역할을 합니다.

100명 정도의 발기인으로 시작하는 공정개혁 포럼을 분야별, 지역별로 세분화해 전국 조직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당원 모집 캠페인에도 참여했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보수 정당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못한 서울 은평갑을 찾은 겁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전국의 당협 중에 지난 선거에서 가장 힘겹게 싸웠고 또 4·7 재보선에서는 극적인 반전을 일으킨 (서울) 은평 당협을 방문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받고…."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상소문 형태의 글 '시무 7조'를 올린 조은산(필명) 씨도 지난달에 만났습니다.

100분간의 만남에서 윤 전 총장은 "우직하게 두들겨 맞으며 KO를 노리는 타이슨 같은 정치를 하고 싶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서는 "정의도 정치도 아닌 상식이었다"고 답했다고 조 씨가 자신의 SNS을 통해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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