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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국민의힘 ‘반쪽’ 봉사활동 / 민주당에 강제소환된 김부선 vs 최성해
2021-08-04 19:23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OO 봉사활동,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죠. 어떤 봉사활동입니까?

'반쪽' 봉사활동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이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왜 반쪽인지 영상으로 보시죠.

Q. 유력 대선 주자들이 없군요. 왜 안 왔습니까?

비슷한 시간 윤석열 전 총장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던 권성동 의원을 찾았고요.

홍준표 의원은 휴가, 유승민 전 의원은 지역 일정으로 불참했습니다.

Q.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해서 못 갔겠군요.

그래서 부인 이소연 씨가 대신 참석했습니다.

[이소연 /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인]
남편이 참석할 수가 없는데 봉사하는 건데 저라도 와서 돕고 싶어서 왔습니다. 여보, 힘내요. 파이팅! 잘할 수 있어요.

Q. 누구는 오고, 누구는 안 오고, 이게 강제성이 없었나 보군요.

그러다 보니 참석한 후보 사이에서 불만도 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불참 후보들에 유감이라며 이래서 원팀 경선이 되겠나, 어렵게 행사 준비한 당은 뭐가 되냐고 지적했는데요.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입당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갑자기 행사에 오라는 건 과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Q. 반쪽 행사가 되면서 이준석 대표의 심기도 불편할 것 같은데요?

이 대표 얘기 직접 들어보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국민들에게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준비한 첫 출발의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는 아마 국민들이 좀 의아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표 측은 "이달 말 후보 등록 후에는 당 행사에 불참하면 안 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부선 vs 최성해',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측에서 이제 이들의 이름까지 등장했네요.

사실 그동안 여당 내에서는 거론하기 조금 껄끄러운 두 사람이 오늘 언급된 건데요.

먼저 이낙연 전 대표 측 얘기 들어보죠.

[윤영찬 /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받으셨단 말이에요. 이게 누범 아니냐라는 그런 자연스러운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고 게다가 [여배우]가 그런 얘기를 또 하셨잖아요."

Q. 여기서 언급하는 여배우가 김부선 씨인 거죠?

김 씨가 어제 SNS에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가 2회 이상이라고 주장한 것을 그대로 받아서 공격한 것입니다.

이 지사 측에선 "차라리 김부선을 캠프에 영입하라"고 하는 등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영진 /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특정 후보나 아니면 김부선 씨가 하는 얘기를 가지고 계속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Q.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은 이재명 지사 측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공격하려고 꺼낸 거지요?

이낙연 전 대표와 최성해 전 총장이 함께 찍은 이 한 장의 사진 때문입니다.

Q. 이 사진이 뭐가 문제가 됩니까?

최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해 강성 친문 진영의 비난을 받고 있죠.



이재명 지사 측은 "최 전 총장과 어떠한 사이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친문의 간격을 넓히려는 공격인데요.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총선 기간에 여럿이 함께 만난 뒤 기념사진을 찍은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성해 전 총장과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지난달 28일 '원팀 협약식'을 했는데, 그 이후 감정 싸움이 금도의 선을 오가는 분위기입니다. <원팀맞나>

Q. 아슬아슬하군요. 잠시 후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가 준비돼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도 아슬아슬할지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구성: 송찬욱 기자·김지숙 작가
그래픽: 성정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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