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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고발 사주 의혹 ‘시끌’…민심 득실은?
2021-09-20 19:16 뉴스A

이번 추석 연휴는 방금 보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네거티브 이슈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명절 밥상 민심이 대선에 얼마나 중요한 지, 앞선 대선에서도 여러 차례 증명됐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치권 현안들이 여론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정하니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전반부 주요 정치권 이슈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부정을 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16일, 국민의힘 대선주자]
"그것은 만들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다는 말씀을 제가 여러 차례 드렸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연휴 직전 TV 토론에서 조국 전 장관 수사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과잉수사했다는 거예요.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어요."

이 같은 이슈들은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은 조금 올라 4주 만에 추세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 지사의 우위가 지속됐고,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의원 지지율 추세도 달랐습니다.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경우 6주 연속 상승세가 주춤한 조사가 있었지만

범야권 주자들 가운데서는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추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오차범위 이내이기 때문에 아직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고발사주 문건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무너져 내리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에 일부 보수층이 집결했다고 볼 수 있고요."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최근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대장동 관련 기사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그런 영향 받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론조사 기관과 전문가에 따라 결과와 분석이 엇갈리면서 추석 연휴 이후 대선주자들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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