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윤석열엔 ‘공약 짜깁기’…홍준표엔 ‘조국’ 집중 공세
2021-09-23 19:37 정치

조금 전 끝난 국민의 힘 대선주자들의 두번째 토론회에서도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이슈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후보들 간 공격은 윤석열, 홍준표 두 사람에 집중됐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주요 장면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토론회에서도 화두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이번 추석 화천대유 하셨습니까?"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천화동인까지 하시면 금상첨화입니다."

[안상수 / 전 인천시장]
"이재명이 부동산 마피아의 괴수이다"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서로의 공약을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핵무장 공약이) 국민들한테는 사이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향후에 다른 핵 군축 협상에 가게 되면 국익에 굉장한 손해가 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윤 후보께서 지금 발표한 대북정책을 보면 문재인 2기의 대북정책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경제정책이나 입장 변천했는데 이런 게 왜 이렇게 변화하게 됐는지 간략히 설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그걸 사회주의라 하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이 안 되어있으신 거고요."

윤 전 총장에게는 공약을 짜깁기 했다는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윤 후보 공약 보면 정세균 이낙연 송영길, 그리고 우리 유승민 후보 공약 짬뽕해놨어."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아마 제 공약이 제일 완벽한 거 같아서 고스란히 가져다 쓰신 거 같은데 맞습니까?"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군복무 청약 가점이) 제 공약하고 똑같아요. 7월 초에 발표한 것. 토씨 하나 안 틀리고."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정치공작은 메이저 언론과 하라"며 고발사주 의혹 보도 매체를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이렇게 덩치로 언론 평가하는 잣대, 머릿속 잣대가 공정한 언론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제가 그건 인터넷 매체에 대해서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홍 의원에게는 조국 전 장관과 뜻이 같다고 몰아세웠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조국과 썸타고 있는 게 또 있더라고요 (또 있었어요?) 검수 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공약을 하셨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잘못됐어요! 그거 7대 공약에 다 들어가있어요."

국민의힘 3차 토론회는 이번주 일요일 밤9시 채널A에서 방송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