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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돌파감염, 모더나의 7배…부스터샷은 언제?
2021-09-23 19:51 사회

문제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43%까지 올라왔는데 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30대 젊은 층이 초반에 많이 접종한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률이 높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예비군 임철현 씨.

얀센 접종자에게서 돌파 감염이 늘었다는 이야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임철현 / 얀센 백신 접종자]
"회사에서 확진자가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고 불안한 것도 사실이고, 2천 명 전후 확진자가 나온 지 꽤 됐잖아요. 상대적으로 다른 백신 접종자들에 비해 훨씬 위험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7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2주간 성인 확진자 10명 중 한 명이 돌파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얀센 백신의 경우 접종자 10만 명당 161명에게서 돌파감염이 나타났는데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각각 5배와 6배, 모더나보다는 7배 정도 많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로 얀센 백신을 주로 맞은 30대가 활동량이 많아 감염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도 높은 수치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1회 접종 백신은 2회 접종 백신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얀센 동일 백신으로 2회 부스팅한다거나 추가 접종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 빠르게 고려해야 한다. "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 사는 얀센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부스터샷의 경우 66%였던 예방효과가 94%까지 상승한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도 27일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자여서 얀센 접종자는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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