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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율 70%’ 말고도…넘어야 할 문턱 많아
2021-09-24 19:19 뉴스A

이 와중에 대통령은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그 때 쯤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길 거라는 기대감인데, 전문가들은 백신 만이 변수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내세운 건 백신 접종률입니다.

[미국 순방 기내 간담회]
"아마 다음 달 정도 되면 백신 접종률에서 우리가 세계에서 앞서 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요."

그러면서 다음 달에는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순방 기내 간담회]
"다음 달 말 정도 되면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되는데"

확진자가 하루에 3천 명씩 나와도 백신 접종률 7~80%에 도달하면 치명률도 줄고 확진자 역시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일주일 뒤 10월 한 달간 적용할 새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하지만 방역을 지금보다 더 조일 수도 없는 것도 백신만을 외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동량이 감소되지 않는다면 백신 접종률이 70이 아니라 80%가 되더라도 해외를 보면 확진자는 늘게 돼 있습니다."

중증과 사망률을 낮추려면 고위군인 고령층 접종 완료가 중요한데 60대 이상 110만 명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전체 확진자의 90%가 미접종자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도 접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방역 완화를 위해 재택 치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위드 코로나 청사진을 그리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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