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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현충원 참배…이낙연 측,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2021-10-11 12:19 정치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 대전현충원 참배로 본선 첫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최종 득표율이 50.29%로 턱걸이 과반인 점을 들어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무효표 처리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질문1] 이재명 지사, 본선 첫 날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오전 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본선 첫 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통상 대선주자들이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달리 대전현충원을 찾은건데요.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형평성, 공정 측면에서 충청지역에 위치한 대전 현충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여부 논란을 피해가며 캐스팅 보트로 불리는 중원 '충청'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는 이후 충북에 위치한 질병청을 찾아 코로나19방역 상황을 점검했고요.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질문2] 이낙연 전 대표 측, 무효표 처리에 이의를 제기한다고요?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건가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후 이낙연 전 대표, 결과 승복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소속된 국회의원단 어젯밤부터 연쇄 회의를 갖고 경선결과에 대한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을 하는게 민주당 경선 룰인데요. 이재명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50.29%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앞서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전 대표 측에서 계산한 바에 따르면 무효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이 지사 득표율이 49.32%로 50%에 미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이 지사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우리당은 어제 선관위가 이 지사를 20대 민주당 후보로 확정했다"고 무효표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원팀을 위해서라도 결선투표를 선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어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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