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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국감 나간다”…회견문도 직접 작성
2021-10-12 19:08 정치

청와대 발표 직후 이재명 대선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어제 이 후보에게 경기지사직 조기 사퇴를 제안했죠. 

그러자 국정감사를 피하려는 꼼수라는 야당의 공격이 거셌습니다.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받겠다, 그 자리에서 대장동 의혹을 설명하겠다며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경기지사 조기 사퇴 가능성을 일축하며 국정감사 정면돌파 승부수를 택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많은 분들이 제가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 지 관심을 갖고 계시고 공개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신속 수사를 지시한 지 약 30분 만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약 10여분 기자회견 가운데 80%인 약 8분 가량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해명과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데 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일부 직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부 직원들이 오염이 되고 부정부패를 했다는 의심이 상당히 들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예정된 행사까지 미루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회견문도 이 후보가 직접 쓰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한 뒤 사퇴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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