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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미수’ 일당, 과거 보험사기도 ‘한패’
2021-10-12 19:47 사회

외제차 할부금을 갚기 위해 여자친구를 살해해 사망보험금을 타내려한 10대 보험설계사 사건 속보입니다.

이 남성에게 보험사기로 수사까지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3명이 법정 밖으로 나옵니다.

사흘 전 전남 화순에서 이벤트를 가장해 여자친구를 유인한 뒤 살해를 시도했던 보험설계사 19살 박모 씨와 동창생들입니다.

여성은 흉기에 수차례 찔린 상태에서 도망쳤고, 비명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모 씨]
(여자친구에게 왜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유모 씨 / 박모 씨 동창생]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십니까?) "살아 있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와 유 씨는 지난 5월과 7월 고가의 외제차량을 구입했고, 할부금을 갚기 위해 여성에게 접근한 뒤 여행을 가자고 유인했습니다.

함께 구속된 동창생 임모 씨와 함께 3차례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습니다.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순천과 광양에서 수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고의로 추돌한 거죠. 사고로 가장한 것처럼…, 얘들이 주범이 아니고요. 단순 가담자로 이렇게 포함됐고"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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