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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배 수익 ‘대장동팀’의 분열…유동규·김만배 vs 정영학·남욱
2021-10-14 13:0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가 이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사업에 관여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긴 이른바 대장동 패밀 리가 한때는 각별했던 동업자에서 이제는 완전히 되돌릴 수 없는 적으로 돌아서는 모양새입니다. 검찰 수사의 실탈에는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을 통해서 풀어지기 시작했죠. 그 이후에 김만배 씨, 유동규 씨, 또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보시는 것처럼 둘, 둘의 구도로 나뉘어서 서로가 각자 유리한 주장만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만배 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서 동업자 저승사자. 그러니까 그 사람과 같이 동업한 사람들은 대부분 구속된다는 식으로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도 동업자들을 감옥에 보낸 적이 있다. 이렇게 인터뷰에서 주장했는데요.

그런데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또 언론 인터뷰에서 김만배 씨를 향해서 김만배 씨가 거짓말을 진짜 많이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에 김만배 씨에 대한 인터뷰. 이런 내용에서 여러 가지 반박하는 내용들이 흘러나왔었는데. 이 내용들을 지적하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김만배 씨는 오늘 법원에 출석하면서 남욱 변호사의 인터뷰에 대해서 또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인물들은 그야말로 각자 도생. 서로 나 살겠다고 말을 쏟아내고 있는 중인데요. 검찰에 자발적으로 녹취록을 제출하거나 자술서를 내는가 하면, 언론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서로 서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딱 맞는 거 같은데. 이렇게 하는 데는 첫 번째 이유야, 본인의 책임을 조금 낮추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더 지우는 이런 부분이 가능하겠죠.

[전지현 변호사]
그게 다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 사건에서 핵심 쟁점이 뇌물하고 배임 부분이잖아요. 뇌물은 내가 안 줬다고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김만배한테 들었다, 누구한테 들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면서 50억, 7명 얘기를 하지만. 내가 줬다는 얘기는 안 하고 들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배임과 관련해서는 유동규 씨와 공모해서 무언가 초과이익을 우리가 가져왔다는 건데. 배임하고 연결이 되려면 700억 약정을 또 누가 했는지가 상관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모 변호사 같은 경우는 이 얘기를 유동규로부터 들었다고 얘기를 하고. 남욱 같은 경우는 김만배로부터 들었다고 하잖아요. 다들 들었고, 나는 상관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각자도생하는 길을 찾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남욱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이 사업 초기에 사업 공모자 선정하고 할 때 구속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화천대유는 가본 적도 없다고 하면서 발 빼기가 쉬운 상황인 것 같아요. 저는 다만, 남욱 변호사가 JTBC하고 인터뷰를 할 때 뭐라고 했냐면 ‘내가 이제 와서 천화동인 지분 구조를 보니까 김만배가 50이고, 내가 25이고, 정영학이 15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랬는데 처음에는 유동규 몫이 400억이라고 얘기를 하다가, 2019년부터. 그러다가 700억으로 늘려오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애초에 이 사람들이 설계했던 이익이 1800억인데 나중에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3000억으로 넘어가면서 그거 가지고 분쟁이 생겼던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유동규가 정거장인지 700억의 종착점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체 비율의 25%를 예정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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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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