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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료제출 0건”…‘방탄’ 이재명 “국회 권한 없다”
2021-10-14 13:1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이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된 이재명 후보. 앞으로 오는 18일과 20일. 이 예정된 경기도 국감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을 하겠다고 본인이 공식적으로 밝혔죠.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일지. 당내에서도 지금 예측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 지사가 완승을 거둘지, 아니면 오히려 손해만 볼지는 다음 주 국감을 실제 지켜봐야만 알 수 있을 겁니다. 국감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200여 건 정도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측에서 실제 국회에 제출한 자료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어제 항의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국감 자료가 제출이 되지 않고, 또 국민의힘 측에서 신청한 국감 증인도 여야가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실제 경기도 국감에서는 국감 자체가 맹탕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도 의혹을 털어내려면 자료 요청 같은 데는 조금 협조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연차 휴가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부분도 있는데. 국민의힘 자료 요구에 이 지사가 발끈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일단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격이라는 비유가 나왔는데. 재미있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이런 비유까지 굳이 할 필요가 있었느냐. 저도 이 내용을 듣고 한참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게 어떤 연관성이 있는 비유인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아마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아까 지방선거 얘기했잖아요. 국회가 국정감사의 범위 안에 포함되지 않는 것까지 내놓으라고 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이야기인 것 같고. 또 하나는 그 얘기도 있습니다. 대장동 관련한 서류를 달라고 요청한 거 같아요. 그런데 경기도 입장에서 성남시에 그게 자료가 있지, 경기도에는 남아있는 게 없기 때문에. 성남시에 요청을 했다고 요청한 거 같은데. 아마 그 얘기를 하면서 저렇게 비유로 이야기한 거 같아요. 저는 이거는 샅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든, 지금 이재명 지사든, 민주당이든. 본선은 어디서 일어나겠습니까. 결국은 국정감사장이에요. 전 국민이 생중계로 볼 그 장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어떤 대답이 나오느냐가 저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두 가지 이슈라고 보는데. 대장동하고 변호사 수임 문제. 이 두 가지 문제가 키가 될 거 같은데. 거기서 국민들이 보면서 어떤 판단을 할지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시작하기 전에 어쨌든 양당은 샅바싸움을 계속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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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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