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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남욱, 중앙지검 압송…檢, 영장 방침
2021-10-18 12:17 사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죠.
 
미국에서 머물러왔던 남욱 변호사가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검찰은 공항에서 남 변호사를 곧바로 체포해 검찰청으로 압송했는데요.

'뇌물 공여 약속' 혐의가 적용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예지 기자!

[리포트]
네. 남욱 변호사는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는데요.

최근 정부가 여권 무효화에 나서자 어제 오후 미국 LA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탔습니다. 

인천공항에 대기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으로 남 변호사를 도착 즉시 체포했습니다.

공항 출국장으로 나온 남 변호사는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검찰은 곧바로 남 변호사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남 변호사의 체포 영장에는 뇌물공여 약속 혐의가 포함됐는데요.

남 변호사는 위례 신도시 개발부터 대장동 사업까지 모두 참여했고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천억원 넘는 배당금을 챙긴 인물입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 중
일부를 나눠주기로 약속하고 그 대가로 사업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 변호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입힌 것은 아닌 지도 수사 중입니다.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의 실소유 의혹이 불거진 유원홀딩스에 보낸 35억 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남 변호사 체포 시한이 오늘 새벽 5시경부터 48시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 오후 쯤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걸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지 기자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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