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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못 찾고 경찰은 찾은 ‘유동규 휴대전화’
2021-10-19 12:4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황순욱 앵커]
저희가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저희가 후보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유튜브에 나오지 않은 내용들인데요. 요즘 뉴스에 보도되는 내용입니다. 지난달 29일에 검찰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는데.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에 창문 밖으로 던졌다는 휴대전화를 검찰은 못 찾았고, 경찰은 하루 만에 찾아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채널A 취재진이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진 그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그 영상을 저희가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9일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인데요. 유동규 전 본부장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너편 도로를 찍고 있는 CCTV입니다.

도로 위로 누군가가 던진 휴대전화 하나가 툭 떨어지는 모습이 화면에 보였죠. 도로에 던져진 휴대전화의 주인은 바로 유동규 전 본부장입니다.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진 시간은 오전 8시 19분인데요. 그로부터 28분 뒤에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이 휴대전화를 주워서 맞은편 도로로 유유히 살아지는 모습도 함께 찍힌 CCTV 모습을 저희 채널A가 입수했습니다.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거주지에는 압수수색 당시에 창문이 열리지 않았었다고 분명히 언론에 밝힌 바가 있거든요. 바로 휴대전화를 찾느냐, 마느냐의 여부가 검찰의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결국 육안으로만 봐도 찾을 수 있는 전화를 검찰이 찾지 못하고 경찰이 나중에 찾았다. 이게 바로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야당에서는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특검이 필요한 건 당연하고요. 조금만 제가 저 관련된 이야기를 받아서 하면.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 자체가 자발적으로 한 게 아니라 정영학 회계사가 이전에 위례에서 서로 수익금 그리고 부담금을 나누는 과정에서 정재창이라는 인물이 협박을 하게 되면서 서로 내분이 생기다 보니까. 녹취록과 여러 가지 증거를 가지고 검찰과 국민의힘에다가 제보와 자수를 했어요. 할 수 없이 유동규를 조사해야 되는 상황이 됐는데. 그래서 압수수색을 하러 갔는데. 유동규가 이미 검찰이 올 걸 알고, 주거지도 바꿨어요. 원래 살던 집이 아니라 급히 만든 오피스텔이고요. 휴대전화도 다 바꿨어요. 그 바꾼 휴대전화마저도 창밖으로 던지는 걸 못 찾은 거예요. 그러면 검찰이 과연 수사를 하는 검찰입니까, 아니면 경찰이 오고 있다고 빨리 밤에 하는 유흥업소에다가 수사관들 온다고 떠들고 다니는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겁니까.

이거는 참 의심스럽고요. 사실은 지금 경기도지사 주변이나 성남이나 이런 부분들이 복잡하기 때문에. 과연 저 휴대전화를 누가 가져갔는지에 대해서 저희에게 제보까지 와 있었어요. 저희가 찾으러 갔는데 이미 사라져버렸고,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경찰은 저걸 찾았다고 해서 유유적적하게 하고 있는데요. 저한테도 오는 제보를 검찰이 몰랐겠습니까, 경찰이 몰랐겠습니까. 대신 경찰은 이미 5개월 전에 FIU라고 금융정보분석원에서 2000만 원 이상의 현금이 금융기관에 왔다 갔다 하면 통보를 하거든요. 검찰도 알았고 경찰도 알았고 화천대유에서 2000만 원 이상의 현찰이 오고 가는 게 신고됐는데. 그 서류를 조금 만지다가 혐의 없음으로 끝내버렸어요. 이 경찰이나 이 검찰이나 덤앤더머인지. 요새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이유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검찰과 경찰이 하는 게 개그 프로그램 내지는 덤앤더머. 바보 연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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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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