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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6% 수도권…노량진 수산시장 또 직격탄
2021-11-24 19:06 뉴스A

결국 수도권이 문제인데요.

수도권만 하루 확진자가 이 정도입니다.

일상회복으로 돌아간 지 24일 만에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올해만 3번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인들이 울상입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 방어철이 돌아오면서 예년 같으면 손님으로 북적거렸던 노량진 수산시장.

매장 통로에서 손님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일부 가게는 스티로폼 상자만 쌓아놓은 채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0일.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 45명이 추가되는 등 닷새 동안 관련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일주일간 시장에 들어올 수 없고, 확진자가 나온 층 상인들은 매일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장사가 가능합니다.

[A 씨 / 상인]
"한 달에 15~20일을 (문을) 닫아요. 물건 갖다놔도 썩어버리고 내다 버리고. 냉동실에다 물건 (넣어) 놓고 장사 안 하고 치우러 나온 거예요. 그러니 속이 얼마나 타겠어."

노량진 수산시장은 지난 4월과 8월에도 집단감염으로 상인들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B 씨 / 상인]
"되게 힘들었단 말이에요. 이제 연말장사 좀 해보려고 좀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딱 기대했는데."

손님들도 안으로 들어가는게 두려워 주문한 생선을 시장 밖에서 찾아 갑니다.

[장태직 / 서울 구로구]
"(그동안) 여기서 쭉 먹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안돼서 집으로 가서 먹으려고."

[김태성 / 서울 은평구]
"코로나 확진됐단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미리 전화를 해서 생선을 주문해서 밖에서 받게 됐어요."

동작구청은 현장 역학조사를 하고 이달 13일 이후 시장 방문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외에 강동구 병원과 영등포구 사우나 등에서도 집단 감염으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일상 회복 한 달도 안 돼 방역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단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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