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어치 코카인 밀반입 적발…배달 사고 가능성
[채널A] 2021-11-24 20:2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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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도착한 아보카도 수입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

무려 1천3백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최종 목적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보카도 상자가 가득한 컨테이너.

상자 뒤에서 커다란 포대 자루들이 나옵니다.

여러 겹으로 된 포장을 뜯어보니 하얀색 가루가 나옵니다.

마약인 코카인입니다.

[현장음]
"단단하게 묶었네요. 이게 아마 방수까지 했을 거예요. 가루 떨어진다. 진공 포장이네."

적발된 코카인은 400kg,

1kg씩 포장된 상태로 8개 포대 자루에 50개씩, 4백 개가 담겨 있었습니다.

1천3백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기존 국내 최대 코카인 밀수량보다 4배나 많습니다.

시가로도 1천4백억 원이 넘습니다.

코카인을 실은 컨테이너는 지난 9월 페루에서 출발한 뒤, 에콰도르와 과테말라, 멕시코, 일본 등을 거쳐 지난달 24일 부산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수입 아보카도를 검역하던 검역 대행업체 직원이 발견해 세관에 신고하면서 밀반입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마약단속국 등과 공조해 수입, 수출 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검찰은 코카인의 최종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수입 아보카도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필수 검역대상인데, 코카인이 든 포대자루는 컨테이너를 열자마자 보이는 곳에 뒀기 때문입니다.

함께 발견된 위치추적기의 배터리 수명도 최대 13일이어서 경유지였던 중남미 국가들이 코카인의 목적지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밀반입에 관련된 인물이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를 종결하고 압수한 코카인을 모두 폐기처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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