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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데이트 폭력 살인’ 변호 사죄…李 “평생 못 지울 고통”
2021-11-25 12:28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이재명 후보에 관련된 이야기 하나 더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데이트 폭력 이른바 교제 살인. 데이트 살인. 이런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자신의 조카가 저질렀던 데이트 폭력 살인사건을 직접 변호했던 사실을 본인이 언급을 하면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망가뜨리는 중대 범죄라며 특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과거 사실을 굳이 직접 끄집어내서 언급을 한 것이거든요. 지금 최근에 아주 예전에 이 보도가 된 적은 있는 기사 내용입니다만. 대선 후보이고 여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이야기여서 그다지 적극적으로 언급을 하지는 않아왔던 내용입니다만. 본인이 먼저 언급을 했어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 왜냐하면 최근에 데이트 폭력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사회적 여론이 악화되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제 본인이 대선 후보인데. 야당이나 아니면 반대 입장에 있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거를 또 빌미로 해서 비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그거를 미리 이야기하는 거죠. 그러면 본인이 입장이 왜 그랬는지 그거를 미리 이야기하게 되면. 국민들이 혹시나 이런 이야기가 본인이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나오게 되면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 있어요. 이제 변호사라고 하는 분들은. 여기 두 분 다 변호사이시지만. 여러 가지 사건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이제 피의자라는 분도 어쨌든 변호를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권리는 있는 거니까. 그거를 비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봐요.

다만 대선 후보로서 사건을 조금 가려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이미지가 생길 수 있는데.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조카예요. 본인이 지금 말씀하시는. 이재명 후보 말은 그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었고. 그러니까 친척들에 본인밖에 없어서 본인이 어쩔 수 없이 했고. 그리고 이제 피해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어떤 박탈감. 상실감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한 건데. 변호사로서 아무리 본인의 임무를 했다고 하더라도. 대선 후보로서 본다고 하면 이 사건. 이렇게 데이트 폭력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불만이 있을 수 있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사과하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은. 혹시 올수 있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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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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