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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이 시작한 ‘닭 전쟁’…양계협회 ‘공개토론’ 제안
2021-11-25 12:52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우리 한국의 닭은. 육계는 작아서 맛이 없다는 주장을 연일 펼치고 있습니다. 황교익 씨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서 한국 육계가 닭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한 양계 협회 측은 아주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계 협회는 황교익 씨를 상대로 이 비판 성명서를 냈는데요. 국내산 닭고기 폄훼 발언을 사죄하라면서 황교익 씨에게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요. 황교익 씨와 양계 협회 관계자가 출연해서 이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 가기도 했습니다. 곧 토론 내용 잠시 일부를 들어보시죠. 자, 때아닌 닭의 크기와 맛에 대한 논쟁이 생기면서 저도요. 여러분은 안 그러십니까. 지금 치킨 사실은 저는 이틀 전에도 먹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과연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치킨 좋아하시죠? 다들. (좋아하죠.) 아니 그런데 지금 황교익 씨 말에 따르면 지금 치킨이 작아서 맛없다는 농촌진흥청의 보고서가 있다고 그 근거를 하나 제시했고. 양계 협회에서 지금 제시하는 거는 무슨 소리냐. 그 정반대되는 논문들도 여럿 있다고 또 제시를 했거든요. 앗, 맛을 글쎄요. 저는 언제 먹어도 맛은 있습니다만.

[백성문 변호사]
일단 저 황교익 씨가 말한 것 중에 ‘우리나라에서만 1.5kg 정도의 소형으로 키운다는 대체적으로 맞다.’라는 게 일반적인 내용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만 소형으로 키운다는 건 맞는 것 같은데.(자, 그러니까 우리나라 닭이 외국의 닭보다 작다는 것은.) 네. ‘어느 정도 맞다.’라는 게 대부분의 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 이렇게 닭을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하는 삼계탕. 통닭 이런 거 이야기할 때 그런 경우에는 사실 닭이 더 크면 삼계탕 거기에 안 들어가요. (그래서 삼계탕을 영계백숙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작은 닭으로 하잖아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사실 또 우리나라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또 저게 작은 닭이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예를 들어서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면 우리나라가 3kg으로 닭을 못 키우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1.5kg으로 키워서 내는 게 소비자들이 좋아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 아닐까요? 과거에는 조금 더 큰 닭을 만들어서 파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프랜차이즈에서 그게 잘 안되었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다른 부분. 닭이 우리나라에서 작게 키운다는 거는 맞는 것 같은데. 맛이라는 거 자체는. 물론 뭐 아까 황교익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큰 거에 비해서 작은 게 맛없다는 그런 조사 논문 발표도 있다고 하지만. 맛이라는 거는 굉장히 주관적인 것 아닌가요. 이 부분을 저렇게 단언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인지.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다소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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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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