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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끝…치솟은 물가·집값·가계빚 잡힐까
2021-11-25 19:06 뉴스A

뉴스A 동정민입니다.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인상했는데요.

지난해 3월 코로나 충격으로 금리가 0%대로 떨어졌었죠.

오늘 인상은 치솟은 집값과 물가, 그리고 불어난 가계빚까지 삼중고를 수습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여전히 금리가 낮은 수준이라고 말해서 이르면 내년 1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당장, 대출을 받은 시민들, 걱정이 커졌습니다.

대출이며, 이자며, 가계 자금 계획 잘 세우셔야겠습니다.

첫 소식,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0.75%였던 기준금리를 1%로 올렸습니다.

기준금리가 1%대가 된 것은 1년 8개월 만.

지난해 3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려 1.25%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내린 후 줄곧 0%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초저금리가 계속되면서 가계빚이 쌓이고 집값과 물가가 오르는 '삼중고'가 계속되자,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칼을 빼든 겁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대외 환경도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켰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물가상승 압력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이는 점, 그리고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에 유의할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 등의 판단에 따라…”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과 같은 4%로 유지했지만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모두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 수준" 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1년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대비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향후 국내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시장금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라 할 수 있고요. 미국 기준 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유사한 방향성으로 정책적 대응을 가져갈 필요성이 있는 거죠."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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