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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출하량 20%로 급감…물류 차질 현실로
2021-11-25 19:10 뉴스A

화물연대 소속 트럭들, 시멘트를 출하하지 못하게 이렇게 전국 곳곳의 시멘트 창고를 막고 서있는데요.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항만에서도 물류 차질이 잇따랐습니다.

현장 상황, 계속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물류기지로 가는 진입로를 막았습니다.

[현장음]
"물류가 멈추면 세상이 멈춘다."

일부 노조원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충돌을 빚었고, 곳곳에서 경찰과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현장음]
경칠은 공권력을 사용하는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량으로 출입구를 막으면서 경기 의왕기지 내 업체의 시멘트 출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의왕기지에는 국내 시멘트 7개사의 저장소가 몰려 있습니다.

화물연대 소속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들도 운행을 멈추면서 오늘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2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은 시멘트 육상 운송에 필수적인 장비로 전국 2,700대 중 절반이 화물연대 소속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
"(평소 출하량이) 1만 톤을 예상한다면 거기서 한 2천 톤 정도 수준 나가는 걸로 파악이 돼요."

시멘트를 필요로 하는 공장과 건설현장에선 자칫 파업이 길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일주일에 한 번씩 시멘트며 골재는 매일 들어와야해요. 길어진다면 저희 공장도 다 서야하고."

부산신항의 컨테이너 반출입 물량도 평소의 30~50% 수준에 그쳤습니다.

항만 측은 파업을 앞두고 처리해야 할 화물들을 미리 반입한 상태여서 당장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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