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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예배 본 교인 400여 명 검사 중…오미크론 터지나
2021-12-03 19:11 사회

신종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고 이들 외에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오미크론 감염자와 함께 예배를 본 참석자 수백 명도 검사 대상자라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가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방역당국 질문에 왜 사실과 다르게 대답했는지 오미크론 증상은 어떤지 황규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40대 부부 중 부인인 A씨.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A씨]
"나라에서 이렇게 지금 우리 때문에 지금 난리인데 너무 죄송하죠. 죄송한데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방역택시를 탔다고 한 건 방역택시가 뭔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A씨]
"(방역 당국이) '방역택시 타신 거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한참 생각했죠. 방역택시가 뭔가. 그래서 지인이 가지고 온 그것도 방역 택시인가 하고. 그래서 '네, 차 타고 갔죠' 이렇게 말했죠."

모더나 접종 후 방문한 나이지리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A씨]
"밖에서 버스 타고 자가용 몰고 또 밖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다 안 끼고 있더라고요. 백신 맞으면은 100% 다 되는 줄 알았죠."
 
감염 초기에는 냄새와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설사도 했지만, 증상은 점차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40대 부부와 초등학생 아들, 부부를 집에 데려다준 30대 남성, 이와 별개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50대 여성 두 명까지 총 6명입니다.

이들의 지인, 식당 접촉자 등 7명은 오미크론 의심자로 곧 감염 여부가 나옵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오미크론 의심자인 30대 남성 가족 등이 지난달 28일 400여 명이 모인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40대 부부 아들이 다닌 학교에 대해서도 PCR 선제 검사 역시 이뤄질 계획입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
"학교하고 계속 소통하고 있고요. 만약에 한다 그러면 가장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아직 학교와 협의 중이에요."

다음 주면 관련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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