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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건희, 커튼 뒤 내조” / 이재명 vs 윤석열 ‘토론’ 붙을까
2021-12-07 19:33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커튼 뒤 내조" 내조라면, 대선 후보 배우자 이야기겠네요.

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얘기입니다.

아직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은 만큼 어디서나 관심의 대상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Q. 부인 김건희 씨, 언제 등장?)
"제가 오늘 집에 가서 제 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
"어제 제가 좀 너무 늦게 들어가서 자세히 그런 이야기는 못 나누고 그냥 잤습니다. 뭐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Q. 선대위도 출범했으니, 배우자도 나오긴 해야 겠죠.

네, 이미 남편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윤 후보는 지난 주 지방에서 기자들과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부인으로부터 "기자들과 식사자리를 가져봐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은 아직 부담입니다.

[임태희 /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어제)]
"너무 전면에 하는 것보다는 아마 조금 커튼 뒤에서 후보를 내조하는 그런 역할에 좀 역점을 더 두지 않나."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어제)]
"내조를 충실히 잘하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고요. / 사정을 봐서 (김건희 씨가)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반면, 이재명 후보 김혜경 씨는 배우자 실장까지 두면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이 후보도 자주 부인과의 애정을 과시하곤 하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멍멍, 어이 어이 헤헤." (강아지가 무는)

[김혜경 씨 / 이재명 후보 부인]
"물렸어? 왜 약 올려~"



최근 실시한 저희 여론조사에서 배우자의 호감도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많았는데요.

배우자 간의 호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토론 붙을까. 이재명, 윤석열 후보, 토론으로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죠?

네, 한쪽에서는 토론 하자, 다른 한쪽에서는 뭐하러 하냐,

이 논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Q. 이재명 후보는 토론하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보나 보죠? 윤석열 후보도 마냥 피할 수만은 없을 것 같고요.

이 후보가 아무래도 토론 경험이 많죠.

하지만 윤 후보 측도 일정을 조율하고 있을 뿐 피하는 것은 아니라며 토론에 자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선 때 두 후보 토론 모습 한번 보시죠.

[홍준표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9월)]
"작계 5015가 발동이 되면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9월)]
"글쎄요. 한번 좀 설명해주시죠."

[홍준표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9월)]
"작계 5015 아시냐고 했잖아요."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9월)]
"그러니까 전시계획…."

[박용진 /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지난 7월)]
제1공약이 아니다, 기본 소득이. /귀를 의심했습니다. 말바꾸기 그렇게 계속 해도 괜찮겠습니까?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지난 7월)]
"말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일방적인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제 1공약 말씀하시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공약한 일이 없습니다."

Q. 토론 실력은 이 때보다는 더 늘었겠네요. 그런데 토론회,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는 없죠?

그렇습니다. 법정 토론회를 최소 세 번 이상 하게 돼 있는데요.

내년 2월 중순 후보자 등록 이후에 하고 정확한 횟수와 날짜는 다음 달 선관위가 정합니다.

그 전에도 후보간 합의만 있으면 토론을 할 수 있죠.



토론을 하고 안 하고도 나름의 선거 전략이겠지만,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의 생각을 듣고 싶은 건,
유권자라면 다 같은 마음 아닐까요. (같은 마음)

Q. 그럼요. 많이 아는지 모르는지 뿐 아니라, 질문이나 답변 태도로 인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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