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먼지 쓴 채 대피…추가 붕괴 가능성에 도로 ‘전면통제’
2022-01-11 19:09 뉴스A

이미 보셨지만, 붕괴 당시 순간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현장에 계셨던 많은 분들이 공유해주셨는데요.

위험천만했던 그 순간을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가 난듯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고 강한 불꽃이 번쩍입니다.

다른 쪽에서 본 사고 당시 영상, 굉음과 함께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목격자]
"소리가 쾅 나더라고요. 엄청나게 먼지, 엄청나게 많이 뿌옇게 돼서 도로를 덮었더라고요."

간신히 구조돼 구급차에 오르는 작업자.

온몸에 가득한 먼지가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줍니다.

사고 이후 하늘에서 바라본 아파트는 내부 구조물이 고스란히 드러난 처참한 모습입니다.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잔해들이 금방이라도 또 무너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아래쪽 현장도 콘크리트 잔해와 부서진 구조물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매몰된 차량들은 심하게 훼손됐고, 유리창도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현장음]
"여기 소리 엄청 났어. 뭔일이야 이게 사람 안다쳤나 모르겠네."

떨어진 외벽이 주변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주변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교통신호기도 먹통이 됐습니다.

추가 붕괴 가능성에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도심에 극심한 정체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파악과 현장 수습을 위해 관계 인력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재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