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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막을 방법은 선제 타격뿐” 발언에 ‘전쟁광’ 비난
2022-01-11 19:31 뉴스A

오늘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슈는 대선판으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요격이 불가능해질만큼 북한 미사일이 빨라져,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하자, 민주당은 전쟁으로 끌고 가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선제 타격론'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수도권 도달해서 대량 살상하는데 걸리는시간 1분 이내 입니다. 요격 사실상 불가합니다.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킬 체인은 상대 국가가 핵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려 할 때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일종의 전술 용어입니다.

우리 군의 주요 북한 미사일 대응 전술인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킬체인'이란 표현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시 것 같아요."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국민들, 7천만 민족을 전쟁으로 끌고 가는 이런 발언은 취소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사전억제가 가능한데 사전타격부터 언급했다며 '호전적 지도자' '전쟁광'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사전 타격론'을 평화와 반평화 구도로 이슈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종전선언 추진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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