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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제로콜라, 당뇨에 안 좋다?
2022-01-11 19:48 뉴스A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있던 '다이어트 콜라' 버튼입니다.



음식을 가려먹는 당뇨병 환자도 제로콜라 같은 탄산음료의 유혹을 참기 힘든데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봅니다.



당뇨 환자 사이에 공유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게시물입니다.

제로콜라는 당뇨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요,



지난달 이 게시물이 수정됐습니다.

제로콜라 속 감미료가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는 이유입니다.

칼로리 없는 콜라 사이다에 함유된 대표 감미료, 바로 '수크랄로스'입니다.



이 영상 속 하얀 가루로, 칼로리가 낮아서 설탕 대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예일대 연구진은 건강한 청년 45명을 대상으로 수크랄로스가 체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습니다.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인슐린 감지 반응을 손상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우리가 밥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는데, 이걸 낮추는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할 수 있죠.

예일대 연구팀은 수크랄로스가 이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겁니다.

[이명식 / 전 대한당뇨병학회장]
"수크랄로스가 인슐린 분비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준다 그런 얘기죠.(인슐린이) 정상적인 혈당에 대해서 반응이 있는데 떨어지는 거죠."

그러면서 수크랄로스가 포함된 제로 탄산 음료를 감자튀김처럼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먹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미국의 또 다른 연구팀은 수크랄로스가 체내 지방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수크랄로스는 우리 식약처뿐 아니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감미료이긴 하지만, 당뇨와 무관치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팩트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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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권솔 기자
연출·편집 : 이혜림 PD
구성 : 임지혜 작가
그래픽 : 권현정 박소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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