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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녹취 vs 녹취 / AI 맞서 본인등판
2022-01-15 19:01 정치

Q. 여랑야랑 최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녹취 VS 녹취’ 공개를 앞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 말고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녹취 파일도 있어요?

네 심각한 내용은 아니고요, 어제 저녁 이재명 후보 측이 공개한 녹취입니다.

김혜경 씨가 고교 동창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배우자]
너무 반갑다 문희야. 그나저나 어떻게 잘 지내?

[김혜경 고교 동창]
잘 지내지.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배우자]
우리 학교 다닐 때 문에 "이 문은 세계로 통한다" 이렇게 쓰여 있던 것 기억해?

[김혜경 고교 동창]
그럼! 기억하지! 거기 커다란 게이트.

[김혜경 / 이재명 후보 배우자]
거기 지날 때마다 우리가 피식피식 웃었잖아.

Q. 친구들끼리 일상적인 대화네요. 그런데 김건희 씨 녹취를 두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 영상이 공개된거잖아요.

공개 시점이 조금 미묘한데요,

영상에는 김건희 씨와 김혜경 씨를 비교하는 댓글도 달렸습니다.

“누구와 비교 된다” “영부인의 품격”
“녹취록을 이렇게 쉽게 공개하다니” 같은 내용입니다.

Q. 김건희 씨 통화 녹취 보도를 비판하는 쪽도 있죠?

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의 녹취 파일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어제, CBS 라디오 '한판승부')]
김혜경 씨의 녹음테이프가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의 녹음테이프가 있습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인성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거든요 라고 한다면 그것도 같이 틀어야 돼요.

사망한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가 김혜경 씨와 관련한 녹취 파일을 갖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었죠.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를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하는 거 여러분 들어보셨습니까? 차마 귀를 씻지 않고선 들을 수 없을 만큼 험악한 얘기입니다. 이런 폐륜을 어떻게 우리가 용납할 수 있습니까.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AI 맞서 본인 등판. AI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본인 등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겠군요.

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말그대로 직접 소통에 주력합니다.

잠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9일)]
"부인께서 돌봄 노동자신가봐요." (네네네네)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을 해야한다고. 맞는 말씀입니다."

"후보님께 전달드리고 싶은 내용들 채팅 500건 정도 해서 모은 자료거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러분도 이재명플러스 많이 이용해주십시오.
제가 보고 있습니다."

Q. 오늘도 또 온라인상에서 본인 등판을 했죠?

네. 이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가 올린 정책 제안에 답변을 한 건데요.

이 후보는 우선 "금융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했고요.

"기본금융이 포퓰리즘이라는 우려를 잘 안다"며 세심한 설계를 약속했습니다.

공매도 폐지 반대,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도 언급하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Q. 글을 자주 올리던데 꾸준히 직접 소통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라이브 방송도 많이 하잖아요.

AI 윤석열이 인기몰이를 하자 본인 등판으로 직접 승부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AI 윤석열이 위트있는 답변으로 젊은층 사이 인기가 좋습니다.

[AI 윤석열]
"위키윤이 여러분의 사랑으로 드디어 나무위키에도 올라갔네요.

[AI 윤석열]
"AI윤석열 나무위키를 채워주세요. 제가 좀 샤이해서 직접쓰기는 좀 부끄부끄해요."

(답은 청년보좌역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6일)]
"직접 만들어서 주십시오. 그걸 하라고 여러분들을 제가 모신 겁니다."

Q. AI 윤석열은 실무자가 답변을 입력하는거라고 들었는데, 나는 직접 소통한다 이런 점을 어필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윤석열 후보도 센스있는 답변을 AI에게 맡길 수만은 없을텐데요.

설 연휴 전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양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죠.

두 사람이 직접 만나 벌이는 한판승부에 유권자의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한판승부)

Q. 온라인 창이나 AI를 통하지 않은 후보들의 진짜 목소리를 곧 들을 수 있겠군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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