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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집중 수색…강풍에 건물 잔해 7차례 추락
2022-01-16 18:52 뉴스A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지 벌써 엿새째입니다.

아직도 다섯 명이 사고 현장 속에 있습니다.

지금도 추가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애타는 가족들 마음과 달리 수색은 더디기만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구자준 기자.

Q1. 수색이 쉽지 않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오늘 진척이 좀 있습니까?

[리포트]
안타깝게도 좀처럼 진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작업은 아침 7시3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구조대는 실종자가 나왔던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까지 부서진 건물 잔여물을 치우면서 집중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5명의 실종자 중 추가 구조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서장 얘기 들어보시죠.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
"인명 구조견이 1층 전면부와 지하층 수색을 마쳤고요. 구조견 수색 결과 특이사항 없었습니다."

구조단은 철수와 수색을 반복했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시멘트 등 건물 잔해 일부가 7차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광주에는 나무가 흔들릴 정도인 초속 9.2m 바람이 불었습니다.

여기에 건물 잔해가 많아 구조견조차 이동이 쉽지 않고 추가 붕괴 위험으로 중장비 사용도 쉽지 않습니다.

구조단은 내일부터 접근이 가능한 건물 고층부 수색에 집중합니다.

붕괴 위험이 여전한 만큼 전문가들과 현장 회의를 열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Q2. 결국 남은 실종자들은 수색을 아직 못 한 지점, 건물이 무너진 쪽에 있을 확률이 더 높은 겁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부분 진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무너진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기대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체 작업을 하기 위한 또 다른 크레인이 필요한데 이 크레인의 조립이 오늘 완료됐습니다.

기울어진 크레인은 21일까지 해체할 계획입니다.

그러니까 무너진 위층 수색은 최소 21일이 지나야 시작할 수 있는 건데, 붕괴 후 열흘 이상 지나서야 수색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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