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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오미크론 번지자…“일반 관객 없는 올림픽”
2022-01-18 19:55 뉴스A

17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겨울 올림픽,

외국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 일반인 관람객에게도 표를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된 관객들만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는 베이징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주말 처음 오미크론 확진을 받은 사람은 베이징을 벗어난 적 없고 확진자 접촉도 없어 감염 경로가 불명확했습니다.

당국은 국제 우편물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팡싱훠 /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국장]
"캐나다에서 출발해 미국과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1월 11일 도착한 국제 우편물에서 오미크론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베이징을 향하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반에게 입장권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직위는 "특정 그룹의 관중만 초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정된 응원단이나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다보스포럼, 어제)]
"중국은 효율적면서 안전하고 훌륭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는 10월 세번째 연임을 결정하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이번 올림픽은 시 주석의 지도력을 과시하는 정치적 이벤트 성격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일반 관중 입장까지 취소되면서 온전한 올림픽은 무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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