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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140m 크레인 해체 착수…주변 대피령
2022-01-21 19:38 사회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실종자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타워크레인을 해체작업이 시작됐습니다.
 
2차 사고 우려에 일대가 통제되고 긴장 속에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체할 타워 크레인에 위태롭게 올라선 작업자들.

무게추를 하나하나  쇠줄에 연결한 뒤 조심스레 지상으로 끌어내립니다.

작업 도중 자칫 크레인이 쓰러질 수 있는 만큼 현장엔 긴장이 가득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크레인 해체 작업엔 1200톤 이동식 크레인 2대와 작업자 15명이 투입됐습니다.

당초 타워크레인 무게추와 팔 역할을 하는 붐 대, 조종실 등을 모두 해체할 예정이었지만 무게추 해체에 시간이 걸려 조종실 철거는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진행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의 인접한 옹벽이 80mm까지 간격이 발생했습니다. 안정화 작업 진행해 16mm 간격으로 다시 되돌아온 옹벽을 확인하고."

크레인을 중심으로 반경 79미터가 위험 지역으로 설정되면서 수색 인력은 물론 인근 주민 등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안정호 / 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 대표]
"내일까지 할 것 같은데…, 안타깝지만, 우리 또 가족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잖아요. 작은 거 하나만 나와도 희망을 걸어야 하니까."

주말을 앞두고 가게 문을 닫게 된 상인들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인근 상인]
"사람이 죽게 생겼어요. 지금, 장사를 못 하잖아요. 장사를"

타워크레인 해체가 마무리되면 주말 동안 외벽 보강 작업이 추가로 진행됩니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수색은 다음 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이기현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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