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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델타보다 전파력 2배 빨라…치명률은 5분의 1
2022-01-24 19:06 사회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들어온 지 단 50여일 만에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됐습니다.

전파력이 델타 두 배라 이번 주 내로 하루 확진자 만 명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그래도 방역당국이 조사해보니 중증으로 가는 비율은 델타의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정부는 그걸 믿고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자가 격리하고 중증 환자에 집중하겠다는데요.

그래도 경험해보지 못한 폭증세를 예고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 방역의 '컨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4명이나 나왔습니다.

중동 3국 순방을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도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재택근무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70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검사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도 없었습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50.3%로 우세종이 됐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을 경험한 나라들의 경우, 그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외 연구를 살펴보면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전파력은 두 배 이상 높지만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존 독감, 인플루엔자와 비교해보면 치명률과 전파력이 모두 높아 짧은 시간 안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지자체 관리 의료기관을 1월 말까지 400개 수준까지 확대하여 최대 6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런데 이 정도 여력으로는 일일 재택치료자 1만 명 수준까지밖에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평균적으로 6만 명이 되려면 하루에 (재택치료자) 1만 명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가 되거든요. 지금은 유행 상황이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0명 중 9명이 미접종자나 2차 접종자라며 3차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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