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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 침공 ‘초읽기’…미, ‘턱밑 파병’ 만지작
2022-01-24 19:51 국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대사관 직원과 가족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우리 교민 사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들판을 러시아 탱크가 헤집고 뒤따른 러시아 병사들이 점령해갑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10만 명 넘는 병력을 배치한 러시아가 군사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맞은편에선 우크라이나 군도 다연장로켓포를 동원해 방어 훈련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훈련 시작! 훈련 시작!"

심상치 않은 징후에 미국 국무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필수 인원이 아닌 직원들의 출국도 허용했습니다.

지역 내 미국인에게도 철수 권고를 내렸습니다.

미국은 러시아를 여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유럽과 발트해에 최대 5천 명의 병력과 전함, 항공기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직접 개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 근처에 미군 병력을 배치해 압박하는 전략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러시아 군 한 명이라도 우크라이나 국경에 진입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신속히 단결해 대응에 나설 겁니다."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800여 명의 우리 교민들도 일촉즉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윤동 / 우크라이나 교민]
"교민 대표, 선교사, 유학생까지 1차적으로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 비상시에 어떻게 할 것인지 회의를 하기로…"

외교부는 대사관 철수나 교민 대피는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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